[뉴스콤 김경목 기자]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4분기 전기비 0.7% 성장을 하면 연간 1.4%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 국장은 26일 '2023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설명회에서 "성장률 1.4% 논쟁선 반도체 등 IT 회복, 공급망 재편시 대중국 이슈가 핵심이었다"며 "최근 반도체 살아나면서 수출부진 완화하고 성장기여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분기 전기비 0.7% 성장을 하면 연간 1.4%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지난번 2분기 설명회에서 "국내경제는 불황이 아닌 부진에서 완회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3, 4분기 연속으로 전기비 0.7% 성장하면 연간 성장률 1.4%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는 "4분기 GDP 전년비 성장률은 기저효과 등으로 좀 높게 나올 것"이라며 "1~3분기까지 플러스 나왔고 4분기도 플러스 어느정도 나오면 4분기 전년비 성장률은 상당히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IT 회복 등은 전망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하마스 사태 등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신 국장은 "3분기는 순수출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로 전환한 가운데 반도체가 회복세를 보였다. 수출 증가율이 수입 증가율을 상회해 순수출 성장에 0.4%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순수출기여도가 플러스 날지 여부는 예단하기 어렵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수입 수요 불확실성이 커 예측이 어렵다"고 했다.
전분기 주춤했던 민간소비, 서비스 소비 중심으로 전분기 0.1% 감소에서 0.3% 증가로 전환했다고 했다.
건설투자는 원자재 공급 차질 완화 등으로 건설 기성이 늘어 전분기 0.8% 감소에서 2.2% 증가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 건설 플러스 났다고 좋아지는 건 아니다. 최근 착공실적 안 좋아 건설투자 플러스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신 국장은 "실질GDI가 2.5% 증가로 GDP 0.6%를 상회했다. 반도체 가격 하락세 완화 등으로 수출품 가격이 수입품 가격보다 적게 하락해 교역조건이 개선된 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수출 반도체 중심으로 부진이 완화된 가운데 내수도 증가로 전환했다. 전기비로 전분기 수준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전년비 1.4% 성장해 상반기 0.9%보다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4분기 동절기에는 난방유 수요가 있어서 GDP에 영향이 있을 듯 하다고 했다. 불확실성 정도는 다음 전망에서 반영할 것같다고 했다.
신 국장은 "중국 부동산 경기는 정부 부양책과 연결돼 있고 우리 수출과 연결돼 있어 중요 변수지만 아직 불확실성 영향까진 준비가 안돼 있다"며 "11월 전망할 때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