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9월중 외국인 채권투자 자금이 순유출해 2개월째 순유출을 기록했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중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자금은 1.0억달러 순유출해 8월(-7.9억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도 13.3억달러 순유출해 8월(-9.1억달러)에 이어 2개월째 순유출 흐름을 보였다.
이에 따라 9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14.3억달러 순유출돼 8월(-17억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순유출을 나타냈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중국 경기둔화,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 우려 등으로 전월에 이어 순유출을 기록했다"며 "채권자금은 대규모 만기 도래에도 불구하고 동 자금의 재투자가 원활히 이루어지면서 전월 대비 순유출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 달러/원, 국내 외환수급 개선 속 상승폭 제한..중동사태 발발 후 환율 상승폭 좁혀져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 규모 확대 등 국내 외환수급 개선에 힘입어 상승폭이 제한됐다.
무역수지는 6월 이후 4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9월에는 37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시장예상(10.8억달러, Bloomberg 기준)을 크게 상회했다.
한은은 "중동사태 발발 이후 미 달러화 강세가 주춤하면서 환율의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엔/원 환율은 하락하고 위안/원 환율은 상승했다.
9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26%로 전월(0.41%)에 비해 축소됐다.
달러/원 스왑레이트(3개월)는 내외금리차 등락에 따라 움직이며 소폭 하락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중공업체의 선물환 매도에 따른 하락압력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금리 상승(+24bp)에 주로 영향 받으며 상승했다.
9월중 국내은행의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 및 외평채 CDS 프리미엄은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했다.
한은은 "다만 단기 차입 가산금리는 차입기간 장기화,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국책은행의 차입 비중 감소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 3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309.0억달러로 전분기보다 40.3억달러 감소
지난 3분기 기준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09.0억달러로 전분기(349.3억달러)에 비해 40.3억달러 감소했다.
현물환 및 외환스왑 거래가 각각 28.0억달러, 8.9억달러 감소했다.
국내 기업의 선물환 순매입 규모는 65억달러로 전분기(83억달러)에 비해 18억달러 감소했다. 거래규모(매입+매도)는 555억달러로 63억달러 증가했다.
비거주자의 NDF 순매입 규모는 27.6억달러로 전분기(118.0억달러)에 비해 90.4억달러 감소했다.
비거주자의 일평균 NDF 거래규모는 120.2억달러로 전분기(117.6억달러) 대비 2.6억달러 증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