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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트럼프 “이란과 합의 불발시 하르그섬·발전소 폭파”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3-31 06:57

(상보) 트럼프 “이란과 합의 불발시 하르그섬·발전소 폭파”
[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결렬될 경우 핵심 에너지 인프라를 직접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서의 군사작전을 끝내기 위해 새롭고 더 합리적인 정권과 진지하게 논의 중이며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이유로든 조만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상업용으로 개방되지 않는다면 강력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합의 불발 시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유정, 그리고 하르그섬을 폭파하고 완전히 초토화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담수화 시설까지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지금까지 이들 시설을 의도적으로 건드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르그섬은 페르시아만 유전지대 중심에 위치한 이란 최대 원유 수출 거점으로, 전체 원유 수출 물동량의 약 90%를 담당하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과거 47년간 이어진 이란 정권의 ‘공포 통치’ 속에서 희생된 미군과 자국민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제시했던 공격 시한을 27일에서 다음 달 6일로 연기하며 협상 여지를 남겨둔 상태다.

전날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1만3000개의 목표물을 타격했고 약 3000개의 목표물이 남아 있다”며 추가 공격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다. 이번 발언은 협상 진전을 언급하면서도 군사적 압박 수위를 동시에 끌어올린 것으로, 중동 정세의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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