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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强달러·외인 주식 매도 속 낙폭 축소…1,490원대 후반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3-20 14:25

[외환-오후] 强달러·외인 주식 매도 속 낙폭 축소…1,490원대 후반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급락 이후 낙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1,490원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가 반등한 가운데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확대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두드러졌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20분 전후 1,490원대 후반에서 거래됐다. 장중 저점인 1,480원대 후반에서 약 10원 이상 반등한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장 대비 9.00원 하락한 1,492.00원에 출발한 뒤, 개장 초 한때 1,487.00원까지 밀렸다. 간밤 미국과 이스라엘이 조기 종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된 영향이다.

하지만 이후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달러인덱스가 99선 중반으로 반등하고, 달러-엔과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달러-원에도 상방 압력이 가해졌다.

특히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가 환율 상승을 자극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대규모 자금 이탈 흐름을 이어갔다. 이에 따른 커스터디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은 장중 1,498원대까지 고점을 높였다.

국제유가도 재차 상승 흐름을 보이며 환율 하단을 지지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7달러선을 회복하며 전일 하락분을 일부 되돌렸다.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가격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이 달러 수요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다만 1,500원 부근에서는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상단을 제한했다. 시장에서는 심리적 저항선인 1,500원선을 앞두고 상승 속도가 조절되는 흐름으로 평가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아시아 장에서 달러가 다시 강해지면서 환율이 저점 대비 빠르게 반등했다”며 “외국인 주식 매도가 이어지면서 원화가 다른 아시아 통화보다 더 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전 기대가 일부 반영됐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큰 만큼, 유가와 달러 방향에 따라 1,500원 재돌파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 유로-달러 환율은 1.15달러대에서 움직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9위안대로 상승했다. 코스피는 상승폭을 반납하며 0.2% 상승을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수급은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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