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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전망] 1,480원대 하락 출발 예상…달러 약세·유가 반락에 상단 제한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3-20 07:42

[외환-전망] 1,480원대 하락 출발 예상…달러 약세·유가 반락에 상단 제한
[뉴스콤 김경목 기자]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480원대 중후반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86.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5원)를 반영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501.00원) 대비 13.35원 하락한 수준이다. NDF 호가는 1,486.10원~1,486.50원 범위에서 형성됐다.

간밤 글로벌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0.9%가량 하락해 99선 초반으로 내려왔고,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각각 1% 이상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1.15달러 후반, 파운드-달러는 1.34달러대까지 올랐다. 달러-엔 환율도 157엔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이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를 강조하자 유로화와 파운드화 강세가 두드러진 영향이다. 주요 중앙은행들의 긴축 기조 유지 기대가 달러 약세로 이어졌다.

중동 관련 긴장 완화 기대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스라엘과 미국 정상 모두 전쟁이 예상보다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일부 완화됐다. 여기에 미국이 이란산 원유 제재 완화 및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제유가도 장중 급등 이후 상승폭을 반납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19달러를 상회했으나 108달러대에서 마감했고, WTI 역시 96달러대에서 소폭 하락했다.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하면 이날 달러-원은 전일 급등에 따른 되돌림과 글로벌 달러 약세를 반영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단도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전일 환율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500원을 돌파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중동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데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국내 주식시장 부진 흐름도 지속적인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당국 개입 경계감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상단을 누르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와 자금 흐름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환율은 1,480원대 중심으로 등락하며, 대외 뉴스 흐름과 유가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세가 예상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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