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 수치가 예상을 밑돌았다.
18일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는 23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3만3000건 줄었다. 이는 예상치 24만건을 하회하는 수치이다.
직전 주에는 26만4000건으로 치솟으며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급증은 텍사스주에 집중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주 노동위원회는 9월 1일 노동절 연휴 이후 "실업보험 제도를 노린 신원 도용 사기 시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4주 동안 평균한 신규 신청건수는 24만명으로 전주보다 750명 줄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한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92만명으로 전주보다 7000명 줄었다.
연속실업수당 신청건수 4주 평균은 193만2500명으로 전주보다 1만250명 감소했다.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칼 와인버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성명과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노동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왔지만,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여전히 경기침체를 시사하기엔 너무 낮은 수준"이라며 "이는 연준과 시장 모두에서 더 많은, 더 큰 폭의 금리인하 요구를 약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