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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美재무 “11월 상호관세 시행 전 중국과 무역합의 할 수도”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09-17 10:06

(상보) 美재무 “11월 상호관세 시행 전 중국과 무역합의 할 수도”
[뉴스콤 김경목 기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11월 상호관세 시행 전에 중국과 무역합의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16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11월 발효 예정인 ‘상호관세’를 언급하며 "그 전에 중국과 추가 협상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 차례의 대화가 점점 더 생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제 중국도 합의가 가능하다는 점을 인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해방의 날’ 조치라며 글로벌 교역 파트너에 대한 관세를 처음 발표한 이후 미·중 협상은 여러 차례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당초 중국산 제품에는 최대 145%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었으나 협상이 진행되면서 유예됐다. 상호관세 유예 시한은 8월 12일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11월 10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베센트 장관은 "미국의 교역 파트너들이 중국산 제품이 자국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고 전해왔다"며 "이들 국가가 사실상 속수무책인 상황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2024년 약 3000억달러에 달했으나 올해 들어서 큰 폭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올해 7월까지 집계된 적자는 1280억달러로 나타났다.

그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에 따르면 올해 적자는 최소 30% 줄어들고 2026년에는 더 큰 폭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는 균형을 맞추고 공정한 무역을 이루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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