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닫기
검색

뉴스콤

메뉴

뉴스콤

닫기

(상보) 美 5월 소매판매 전월비 0.9% 감소, 예상 하회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06-18 07:01

(상보) 美 5월 소매판매 전월비 0.9% 감소, 예상 하회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5월 소매판매가 예상을 밑돌았다.

17일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매판매는 7154억달러로 전월보다 0.9% 줄었다. 이는 예상치 0.7% 감소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5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로는 3.3% 늘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3% 감소해 예상치 0.1% 증가를 밑돌았다.

다만 자동차 딜러, 건축 자재 공급업체, 주유소 및 기타항목을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올들어 소매판매는 전반적으로 둔화됐지만 소비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4월 '해방의 날' 관세 발표를 앞두고 소비를 앞당기면서 3월에 소비가 정점을 찍었다.

건축 자재 및 정원용품 점포의 매출은 2.7% 감소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인해 주유소 매출은 2% 감소했다. 자동차 및 부품 소매업체는 3.5%, 바와 레스토랑 매출은 0.9% 감소했다.

한편 잡화 소매업체는 2.9%, 온라인 판매 0.9%, 가구점 매출은 1.2% 각각 증가했다.

미해군연방신협의 헤더 롱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인들은 관세 전 3월에는 자동차를 구매했지만 5월에는 자동차 구매를 피했다"며 "가계는 물가 상승에 대해 경계심을 가지고 있으며, 돈을 쓰는 곳을 훨씬 더 신중하게 선택하고 있다. 사람들은 좋은 거래를 찾고 있으며, 좋은 거래를 보지 않는 한 구매에 열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