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통화정책이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29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기업들이 여전히 상황을 지켜보는 가운데 연준도 지켜보고 있다"며 "현재 통화정책이 경제상황에 맞는 좋은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경제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결정을 내릴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노동시장이 견조한 상태라며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찾는 데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이는 2% 인플레이션과 일치하는 지속 가능한 노동시장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균형"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금리인하를 압박한 것에 대해 "이는 행정부가 대통령이 선호하는 방향으로 중앙은행을 움직이도록 요청한 첫 사례가 아니다"라며 "연준은 의회가 부여한 물가안정과 완전고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바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