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4월 외화예금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예금잔액 962.6억달러)은 달러화,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전월말 대비 6.8억달러 감소했다.
작년 10월말 외화예금은 전월말 대비 51.0억달러 감소해 5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한 이후 11월에도 전월말 대비 5.4억달러 줄면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작년 12월 28.7억달러 증가해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올해 1월에도 21.4억달러 늘면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 2월 49.1억달러 줄면서 3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한 이후 3, 4월에도 각각 15.9억달러, 6.8억달러 감소하며 3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통화별로 달러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20.8억달러 감소했고, 유로화예금, 위안화예금이 각각 9.7억달러, 3.1억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달러화예금은 기업의 원자재 구입대금 지급 및 외화 차입금 상환 등으로 감소했다"며 "유로화예금은 유로화 강세에 따른 경상거래 대금 일시 예치 등으로 증가했고 위안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수취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예금잔액 824.1억달러)은 9.8억달러 감소한 반면, 개인예금(138.5억달러)은 3.0억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예금잔액 838.0억달러)은 9.8억달러 증가한 반면, 외은지점(124.6억달러)은 16.6억달러 감소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