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뉴욕-원유]WTI 2.2% 급등...기대이하 재고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5-03-13 06:57
[뉴스콤 장안나 기자]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2% 상승, 배럴당 67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치를 하회한 점이 호재로 반영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43달러(2.16%) 급등한 배럴당 67.6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39달러(2.00%) 오른 배럴당 70.95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144만배럴 늘었다. 이는 예상치 200만배럴을 하회하는 결과이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 이하로 대부분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호재 속에 최근 급락한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우려는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55포인트(0.20%) 내린 4만1350.9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7.23포인트(0.49%) 상승한 5599.3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12.35포인트(1.22%) 오른 1만7648.45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오름세가 예상보다 큰 폭 둔화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8% 각각 올랐다. 예상치는 각각 0.3% 및 2.9% 수준이었다. 지난 2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1% 각각 상승했다. 이는 예상치인 0.3% 및 3.2%를 각각 밑도는 결과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다음달부터 두 단계에 걸쳐 총 260억유로에 달하는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모든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25% 관세를 이날 발효하자 보복 조치에 나선 것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강한 생산능력을 갖출 때까지 아무것도 관세를 막을 수 없다"고 발언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월 2일 관세 시작 전까지는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EU의 보복관세 발표와 관련해 “대응하겠다”며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