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11월 산업생산이 예상을 밑돌았다.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따르면, 11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2% 늘어 예상(+0.3%)을 하회했다.
비록 예상을 밑돌긴 했지만 전월 0.9% 감소에서 0.2% 증가로 전환했다.
연준은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종료에 따른 자동차 생산량 반등에 힘입어 제조업 생산이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UAW는 지난 10월 말 디트로이트 '빅3' 자동차 제조업체와 더 나은 임금 및 근로 조건에 대한 협상을 타결했다. 그러면서 6주간의 대규모 파업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신규 계약에 따라 포드, 제너럴모터스, 스텔란티스 소속 근로자들은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임금 인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연준은 "제조업 생산은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파업이 해결 된 후 자동차 및 부품 생산이 7.1% 증가한 데 힘입어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비내구 소비재 생산은 0.8% 감소해 생산자가 지속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루빌라 파루키 이코노미스트는 "차입비용 상승과 상품수요 약화는 제조업에 역풍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키어런 클랜시 이코노미스트는 "산업 부문에서 반등 조짐이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며 "제조 부문은 주로 국내 자본 지출과 외부 수요 강도에 의해 결정되는데 두 가지 모두 침체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