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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美금리 상승 영향에 약세 출발…관세 불확실성 속 방향 탐색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2-23 08:55

[채권-개장] 美금리 상승 영향에 약세 출발…관세 불확실성 속 방향 탐색
[뉴스콤 김경목 기자] 23일 채권시장이 미국 금리 상승 여파를 반영하며 소폭 약세로 출발했다. 다만 외국인 선물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장 초반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오전 8시 48분 현재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5.14를 기록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12틱 하락한 111.82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은 3년 선물을 약 700계약, 10년 선물을 약 10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를 위법이라고 판결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글로벌 관세’를 재도입하고 세율을 15%로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됐다.

이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08%대로 소폭 상승했다. 관세 환급 가능성에 따른 재정 우려와 대체 관세 부과 방침이 맞물리며 미 금리가 상방 압력을 받았고, 국내 시장도 이에 연동돼 약세로 출발했다.

다만 최근 국내 금리는 설 연휴 전 급등에 따른 되돌림 흐름 속에 레벨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된 상태다. 당국이 시장금리 레벨에 대해 경계감을 내비친 점도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현재 금리 레벨은 다소 오버슈팅 국면으로 판단하지만, 추가로 크게 하락할 재료도 제한적”이라며 “금통위를 앞두고 수급에 연동한 관망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고점 확인 인식이 형성된 만큼 약세 시에는 대기 매수가 유입돼 금리 상승폭도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발 관세 이슈가 법적 공방과 대체 입법 조치로 이어지면서 방향성이 쉽게 잡히지 않는 상황”이라며 “미 금리 움직임을 따라 약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 선물 매수와 당국 스탠스를 감안하면 장중 변동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날 오후로 연기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국회 임시 업무보고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관세 불확실성이 올해 성장 경로에 미칠 영향과 최근 시장금리 레벨에 대한 인식이 확인될지 관심이다. 아울러 주 후반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추가 포지션 구축보다는 관망 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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