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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연준 마이런 "최근 몇 달간 노동시장 예상보다 좀더 양호"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2-20 07:57

(상보) 연준 마이런 "최근 몇 달간 노동시장 예상보다 좀더 양호"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인 스티븐 마이런이 올해 기준금리 인하 폭에 대한 기존 전망을 일부 되돌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근 노동시장과 물가 흐름이 예상보다 견조하다는 판단에서다.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마이런 이사는 서브스택 블로그 매체 ‘더페그(The Peg)’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달 동안 노동시장이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더 나았다”고 말했다. 그는 “재화 부문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다소 단단해지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는 전날 진행됐다.

마이런 이사는 “이 두 가지 요인을 고려하면 지난해 12월에 제시했던 금리 경로 전망을 되돌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경제전망에서 2026년 말 기준금리가 2.25%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는 지난해 9월 제시했던 ‘2.75% 아래’ 수준으로 복귀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금리 인하를 거듭 촉구해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와는 다소 결이 다른 것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도 연준을 향해 보다 큰 폭의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요구해 왔다.

마이런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으로 연준 이사회에 합류했다. 그는 전임자인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의 잔여 임기를 채우기 위해 지난해 임명됐다. 연준 합류 전에는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을 지냈으며, 연준 이사 취임 당시 CEA 직을 유지해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후 그는 연방 상원 인준 과정에서 밝힌 약속에 따라 이달 CEA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앞서 마이런 이사는 지난해 9월 취임 직후부터 12월까지 열린 세 차례 FOMC에서 ‘빅컷(50bp 인하)’ 반대표를 행사하며 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당시 FOMC는 모두 25bp 인하를 결정했다. 올해 1월 FOMC에서도 그는 25bp 인하를 주장하며 금리 동결에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노동시장 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재화 물가가 다시 들썩일 조짐을 나타내면서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재조정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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