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전] 국채선물 약세 전환해 10년 중심 낙폭 확대 ...환율 상승, 외인 선물 매도
신동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1-12 10:45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12일 오전장에 강보합 출발 후 약세로 전환해 10년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콤(3107)에 따르면 오전 10시 41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1틱 내린 105.97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34틱 하락한 114.65에서 매매되며 출발수준대비 각각 15틱, 44틱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중단기물 중심으로 큰폭 상승했고 5년은 하루 만에 다시 3%를 웃돌았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3.5bp 오른 2.857%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3.5bp 상승한 3.227%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1.5bp 상승한 3.139%에서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전일 미국 채권시장이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과매도 우려 진정, 저가 매수세 등의 영향으로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이후 금융안정에 초점이 맞추어진 금통위 의사록 여파에 이어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리면서 반락해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7700계약 이상, 10년을 651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다수의 금통위원이 10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지만 이후 달러/원 환율이 급등한데다 서울집값도 여전히 높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현실적으로 11월 금리인하가 어려워진 점도 부담이 됐다.
현재 금리 수준이 한은의 금리동결을 감안하더라도 과도하다는 인식이 적지 않았지만 레벨외에 강세를 견인할 모멘텀은 약했다.
장중 달러/원 환율이 반등해 1465원을 넘어서는 등 고환율 부담도 계속됐다.
셧다운 종료 이후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 등에 대한 부진 기대로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크게 하락하고는 있지만 좀처럼 약세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3.60bp 내린 4.08%대에서, 2년 금리는 3.45bp 하락한 3.55%대에서 매매됐다.
일부에서는 크레딧 이슈가 계속되고 외국인도 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시장이 쉽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전반적으로 달러/원 환율 상승, 외국인 선물 매도 등에 연동된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크레딧 이슈가 잦아들지 않는 상황이라 시장이 쉽게 반등을 못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선물 매도도 지속되고 있어서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리는 상황이라 당분간 약세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어제부터 은행채나 여전채 매수가 활발한 것을 보면 금리 고점에 대한 공감대는 어느 정도 형성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이 선물 매도를 재개했지만 이미 쌓여있는 미결제가 많아 추가 매도 여력은 별로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셧다운이 해소되면서 다음 주부터 9월 고용지표 발표가 재개되면 1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도 재점화될 것으로 보이고 수정경제 전망에서 한은이 내년 성장을 1.8% 내외로 상향 조정에 그칠 경우 11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 금통위를 앞두고 시장금리 하락 시도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