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10년 이상 구간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20년 이상 구간은 지난해 9월 초반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현재의 금리가 기준금리 동결 기대를 반영하는 수준이고 추가 상승은 인상을 반영하는 구간에라는 점에서 저가 매수가 타진되고는 있지만 좀처럼 약세 분위기를 되돌리지 못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2.1bp 내린 2.716%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0.7bp 상승한 3.062%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2.8bp 상승한 2.985%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3년 금리가 2.7%를 넘어서며 기준금리와의 격차가 20bp 이상으로 벌어진데다 적어도 금리인상은 아니라는 점에서 저가 매수세가 타진되고는 있지만 시장 분위기를 돌리기에는 모멘텀이 약했다.
국채선물이 오후장에 반등해 10년물이 낙폭을 축소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9틱 오른 106.44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4틱 하락한 116.32에서 장을 마쳐 오전장 대비 각각 4틱, 21틱 반등했다.
국고채 금리는 5년 이하 하락, 10년 이상 상승 등 구간별로 엇갈렸고 10년 이상 구간은 연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현재의 금리가 기준금리 동결 기대를 반영하는 수준이고 추가 상승은 인상을 반영하는 구간에라는 점에서 저가 매수가 타진되고는 있지만 좀처럼 약세 분위기를 되돌리지 못했다.
월말 효과와 더불어 최근 금리가 크게 올라 금리 매력도가 높아지면서 추가 조정 폭이 제한적이라는 기대에도 심리는 여전히 부진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서 장중 가격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지만 순매도가 이어지며 가격 지지력도 약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2180계약 이상, 10년을 187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도 보합권에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면서 시장 영향이 제한됐다.
대미 투자 합의에 따른 외환시장 부담 완화 평가 등으로 달러/원 환율이 다소 반락했지만 1425원대에서 형성되는 등 금융안정 경계감도 이어졌다.
주가가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가 이어진데다 다음주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앞두고 있는 점도 부담이 됐다.
전반적으로 저가 매수, 외국인 선물 매도 등 수급이 상충되는 가운데 국내외 금리인하 기대 후퇴 여파로 조심스런 분위기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채권운용역은 "전구간 금리 동결 가능성을 반영하면서 큰 폭 상승했다"며 "국고 3년이 2.7%대오 올랐는데 금리 인상 또는 인하 기대감이 없는 중립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센티멘트가 동결 쪽으로 간다면 추가 조정의 가능성이 있으나 금리 매력도가 높아지면서 조정 폭은 소폭에 그칠 것 같다"며 "다만 장단기 스프레드와 크레딧 스플데는 과거 대비 아직도 낮은 수준이기에 조정의 여지가 있어 보여 연말까지 조심스럽게 운용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현재 시장은 연내 금리인하 불확실성 인식 속 수급 및 심리 불안으로 인해 약세 분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월말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불안해진 가운데 연내 금리인하 불확실성과 함께 내년 추가 금리인하 무산 우려도 일부 부각되고 외국인이 3년 및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의 동반 순매도 상황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과매도 국면으로 보인다"며 "연내 금리동결을 감안해도 국고채 3년 2.70%대 및 10년 3.00%대 금리는 매수에 나설 만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