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고용 둔화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추가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 외교협회 연설에서 “올해 안에 정책금리를 조금 더 완화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며 “다만 이는 향후 지표들이 이를 뒷받침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콜린스 총재는 “물가안정 회복과 노동시장 추가 약화를 최소화하는 과정에서 완만하게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여전히 적절하다”고 밝혔다.
고용시장이 추가로 크게 약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노동 수요가 더 위축될 경우 실업률이 바람직하지 않은 수준으로 상승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인플레이션이 내년에도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지만, 중기적으로는 2% 목표에 점진적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노동시장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면서 상방 위험은 제한됐다”며 “다만 불확실성이 큰 환경에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높아지거나 고용시장이 더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