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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단기물 중심 큰폭 상승..국고채 금리 2.7~4.7bp↑

신동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9-25 15:5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신동수 기자] 채권금리가 25일 장중 상승폭을 확대해 단기물 중심으로 큰폭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2.7~4.7bp 상승했고 3년물은 지난 4월 초반 이후, 5년물은 3월 후반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장초반에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대규모 회사채 발행 소식 및 연이은 국채입찰 등 수급 부담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아 단기물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장중에는 높아진 금리 매력에 따른 저가 매수세 등으로 반락해 국고 10년 이상 구간이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다만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지며 다시 반등했고 한은의 금융여건 완화 과정에서의 금융불균형 확대 우려 등 매파적 스탠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4.2bp 오른 2.527%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3.8bp 상승한 2.885%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3.7bp 상승한 2.769%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35.8bp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1.6bp로 역전폭을 다소 확대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7틱 내린 106.98에서, 10년은 40틱 하락한 118.00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이 각각 1만 9065계약, 1005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은행, 보험이 각각 534계약, 7947계약, 9425계약, 496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4434계약, 3014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264계약, 4808계약, 881계약, 965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낙폭 확대해 10년 40틱 급락...한은 금융안정 위험 경계 속 외인 선물 매도

국채선물이 오전장에 약세 출발 후 낙폭을 다소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0틱 내린 107.05에서, 10년 채선물 가격은 21틱 하락한 118.19에서 매매되며 출발 수준대비 각각 모두 6틱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 중심 상승 속에 상승폭을 확대했고 3년은 지난 4월 초반 이후 2.50%를 웃돌았다.

장초반에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대규모 회사채 발행 소식 및 연이은 국채입찰 등 수급 부담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연준인사들의 금리인하에 대한 이견 속에 파월 의장의 금리인하 신중론이 계속해서 시장에 부담을 줬다.

장중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순매수에 나서며 가격이 반등하기도 했지만 점차 매도를 늘리면서 다시 반락했다.

부동산 가격 및 가계부채 문제에 이어 달러/원 환율이 지난 8월 초반 이후 다시 1400원을 넘어서면서 금융안정 위험 따른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 우려가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다.

특히 한은이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금융여건 완화 과정에서 금융불균형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국채선물이 오후장에 10년물 중심으로 낙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7틱 내린 106.98에서, 10년 채선물 가격은 40틱 하락한 118.00에서 매매되며 오전장대비 7틱, 19틱 추가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 중심 상승 속에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했고 3년물은 2.52%를 웃돌았다.

한은이 금리인하에 따른 금융불균형 확대를 우려하는 등 매파적 스탠스가 약세를 견인했다.

최근 한은의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이창용 총재의 IMF 및 서울대 강연, 황건일 위원 기자간담회 등에 이어 오늘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도 금융안정 위험을 경계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신성환 금통위원은 25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2025년 9월)보고서 주관 위원 메시지를 통해 "금융여건 완화 과정에서 금융불균형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당분간 거시건전성정책의 강화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금통위원에서 소수 의견으로 금리인하를 주장했던 신성환 위원 마저 금융 안정 위험을 경계하면서 시장에 주는 충격이 컸다.

장정수 한은 금융안정국장도 금융안정 상황 설명회에서 "같은 금리를 인하해도 금리 수준이 훨씬 더 낮으면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밖에 없다"며 "금리를 내리는 시점에서 가계부채나 부동산 시장에 더욱 유념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은의 연이은 금융안정 위험 경계로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는 더욱 후퇴했고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도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대규모 매도에 좀처럼 약세 분위기를 되돌리지 못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1만 9060계약 이상, 10년을 443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이틀간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는 4.8만 계약을 넘어섰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반등해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 전환한 점도 부담이 됐다.

일부에서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로 그동안의 박스권 상단 저가매수 접근 인식이 흔들리는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전반적으로 한은의 매파적 스탠스, 외국인 선물 매도에 따른 약세 흐름 속에 금리 상단 탐색 과정이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그동안 박스권 상단으로 인식되던 국고 3년 2.50%도 쉽게 뚫려버려 다소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한은에서 나온 자료나 발언을 감안하면 금융안정이 전제되지 않는 한 금리인하가 생각보다 더 지연될 수도 있어 보인다"며 "현재 금리 레벨이 저가 매수에 나설 만한 수준이지만 리스크 요인이 적지 않아 시장 심리가 안정되기까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국고 3년이 2.50%를 넘어선 것은 지난 4월초 이후 처음"이라며 "아무래도 한은의 연이은 매파적 스탠스에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정책에도 잡히지 않는 부동산 문제와 불안한 환율에도 바닥은 찍었지만 여전히 좋지 않은 경기 상황을 감안하면 금리가 더 크게 밀리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 같다"며 "조심스럽지만 분할 매수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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