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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국채선물 약세 출발...고용지표 개선 속 美금리 상승

신동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9-19 09:17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2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2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19일 약세로 출발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8틱 내린 107.32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9틱 하락한 119.07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고용지표 개선과 물가채 10년물 입찰 부진 등으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23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3만3000건 줄었고 예상치 24만건을 하회했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190억달러 규모 10년물 물가연동국채 입찰 수요는 부진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이 2.20배로 직전 입찰 2.41배보다 낮아졌다.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4.00%로 동결하고 양적긴축(QT) 속도를 늦추기로 했지만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가 향후 금리인하는 점진적이고 신중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영국 국채 금리가 장기물 위주로 크게 상승한 점도 부담이 됐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2.30bp 오른 4.104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2년 금리는 0.10bp 상승한 3.564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53.95bp로 확대대됐다.

국내시장은 미국채 금리 상승 영향 속에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

전일 국내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선 요인중 하나가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 하락이었는데 간밤 미국채 금리가 상승했다는 점에서 전일 강세의 되돌림 압력이 이어졌다.

한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한 단기물의 하방 경직성 속에 국고채 5년 이상 금리가 지난해 5월말, 6월 초반 이후 최저치로 내리면서 커브 플래트닝에 대한 부담감도 적지 않았다.

국고 3/10년 스프레드는 18일 현재 35.1bp로 지난 8월 5일 33.8bp 이후 최저치로 축소됐다.

한은의 금융안정 리스크를 경계하는 상황에서 계속되는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로 금리인하 시기나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도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18일 발표한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로 이전보다 오름폭이 확대했다.

부동산 이슈가 한은의 금리인하 발목을 잡고 있고 시장이 이미 한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하고 있어 금리의 추가 하락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평가들도 이어졌다.

다만 대내외 금리인하 기조에는 변함이 없어 밀리면 사자가 꾸준해 금리가 크게 조정 받을 가능성이 낮다는 인식도 적지 않았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의 10월 금리인하 확률은 90%를 넘어섰고 12월까지 두 차례 금리인하 기대도 80%내외로 반영했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폭을 확대했다.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0틱 내린 107.30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39틱 하락한 119.97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53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892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다소 큰폭으로 상승했다.

국고채 3년 금리는 3.9bp 상승한 2.439%에, 10년 금리는 4.2bp 상승한 2.793%에, 30년 금리는 2.8bp 상승한 2.683%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FOMC 이후 다시 개선된 실업지표와 물가채 입찰 부진으로 장기구간 중심으로 상승한 미국채 금리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일 외국인의 탄탄한 수급 속에 강세로 전환한 이후 레벨 부담이 커진 데다 오늘 외국인이 선물 매도에 나서고 있어 상방 되돌림을 이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연준이 점도표를 통해 연내 금리인하 횟수를 종전 2회에서 3회로 늘렸지만 금리인하 폭을 두고 내부적으로 의견이 엇갈린 상황이어서 향후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경제지표 결과에 따른 시장의 민감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전일 고용지표 개선 등으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추가적인 연준 위원들의 정책 스탠스나 데이터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미국채 금리는 등락을 반복할 것 같다"며 "당분간 변동성에 주의해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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