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2일 미국채 금리 하락으로 추가 강세룸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큰 관심사였던 미국 CPI는 예상에서 별로 벗어나지 않은 수치를 보여줬다.
미국 PPI가 시장 전망을 크게 밑돌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을 더욱 키운 가운데 CPI는 대체로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연준의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리(미국채10년물)는 4%를 향해 내려가는 중이며, 뉴욕 주가지수는 신고가를 경신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10년물 금리는 2.30bp 하락한 4.0260%, 국채30년물 수익률은 3.85bp 떨어진 4.6580%를 기록했다.
미국채2년물은 0.30bp 오른 3.5435%, 국채5년물은 0.65bp 상승한 3.6030%를 나타냈다.
미국 나스닥은 157.01포인트(0.72%) 상승한 2만2043.07을 기록했다.
■ 미국 근원CPI 3.1% 상승
11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8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1% 올라 예상치와 동일했다. 전월 대비로도 0.3% 상승해 예상치와 같았다.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4% 올라 예상치(0.2%)를 웃돌았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전년 대비로는 2.9%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년 대비 수치는 7월보다 0.2%p 높아졌고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8월 CPI 전월비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주거비(+0.4%)였다. 주거비는 전체 지수에서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식품 가격은 0.5%, 에너지는 0.7% 상승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1.9% 뛰었으며, 이는 관세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차량 가격 역시 관세 민감 품목으로 분류돼 상승세를 보였다. 신차는 0.3% 올랐고 중고차와 트럭은 1% 상승했다.
서비스 가격(에너지 제외)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6% 상승했다. 주거비 역시 연간 기준 3.6% 올라 지난해 초 8%를 넘었던 정점에서 꾸준히 둔화되는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전주보다 2만7000건 늘어난 26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이자, 예상치(23만5000건)를 상회하는 결과였다.
지금은 연준의 9월 금리인하가 기정사실이 된 가운데 연속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이 강화됐다.
자료: 최근 최종호가수익률 추이, 출처: 코스콤 CHECK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