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 수치가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전주보다 2만7000건 늘어난 26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이자, 예상치(23만5000건)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최근 4주 동안 평균한 신규 신청건수는 24만500명으로 전주보다 9750명 늘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한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93만9000명으로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연속실업수당 신청건수 4주 평균은 194만5750명으로 전주보다 750명 감소했다.
이날 발표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8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1% 올라 예상치와 동일했다. 전월 대비로도 0.3% 상승해 예상치와 같았다.
8월 CPI는 전월 대비 0.4% 올라 예상치(0.2%)를 웃돌았다. 이는 올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전년 대비로는 2.9%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7월보다 0.2%p 높아졌고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제프리 로치 LPL파이낸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높은 물가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계획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다시 불안해진다면 10월에는 금리를 동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