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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보고서④]건설투자 구조적 요인으로 회복 속도 더딜 것...단기 부양책에 따른 지속 성장 저해 유의 필요 - 한은

신동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9-11 12:00

[뉴스콤 신동수 기자] 향후 건설투자 부진이 점차 완화되나 구조적 하방 영향의 지속으로 회복 속도가 더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11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5년 9월) 주요 참고자료에서 건설투자 부진의 경기적·구조적 요인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통신보고서④]건설투자 구조적 요인으로 회복 속도 더딜 것...단기 부양책에 따른 지속 성장 저해 유의 필요 - 한은


우리나라의 건설투자는 2013~2017년 중 완화적 금융여건과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주택 부문을 중심으로 급격한 상승국면을 나타내다, 2017년 이후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 금융여건 긴축 등으로 장기간 하강국면이 이어졌다.

2020년대 들어서는 팬데믹 초기 유동성 공급 확대 등으로 일시 반등하였으나 이후 공사비 급등, 금리 상승,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수주·착공이 위축되고 부동산 PF가 부실화됨에 따라 건설투자 부진이 심화됐다.

최근에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 확대, 다수의 건설현장 안전사고에 따른 공사 차질 등 이례적 요인들도 부진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은은 최근의 건설투자 부진은 경기적 요인뿐만 아니라 구조적 요인에도 상당 부분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수도권은 높은 주택수요에도 토지 부족이 주택공급을 제약하고 있는 반면, 비수도권은 수요 부진으로 인한 미분양 주택 누적이 건설투자를 제약하는 등 지역간 수급 불균형이 이어졌다.

기초 인프라 수요 충족으로 인한 토목건설 감소세 지속, 상업용 부동산 공급과잉, IT기업의 R&D 등 무형자산 투자 증대 등도 부진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인구 고령화 심화로 핵심 주택매입 연령층인 30~50대의 인구 비중이 2010년대 후반부터 감소로 전환됨에 따라 주택수요의 총량이 기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통신보고서④]건설투자 구조적 요인으로 회복 속도 더딜 것...단기 부양책에 따른 지속 성장 저해 유의 필요 - 한은

한은은 "최근의 낮은 성장세에는 건설투자 부진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고 장기추세로 보더라도 건설투자가 우리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1990년대 이후 하락 추세가 이어지며 성장기여도 역시 낮아졌다"고 밝혔다.

한은은 "향후 건설투자는 불확실성 완화와 대형 토목공사 진척 등으로 부진이 점차 완화되겠으나, 구조적 하방요인의 영향이 지속됨에 따라 회복 속도는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건설투자 회복을 위한 단기 부양책은 부동산 부문으로의 신용집중 및 금융불균형 누증과 같은 구조적 문제를 심화시켜 오히려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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