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6일 "12월 FOMC 회의를 기점으로 침체 없는 물가 안정 기대가 금융시장에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하건형 연구원은 "침체 없는 물가 안정이 현실화될 경우 긴축 완화와 경기 회복이 동시에 나타나기에 금융환경이 가파르게 개선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기 충격 없이 물가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공급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그러나 "부문별로 살펴보면 단기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원자재에서는 여전히 사우디, 러시아 주도 OPEC+ 감산으로 추세를 밑도는 생산이 나타난다"면서 "재화에서는 설비투자 과잉에 따른 공급 확대 징후가 보이지 않으며 공급망압력지수도 재차 반등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비스 공급을 좌우할 노동시장에서는 국가별로 차별적이다. 유로존은 공급 확대가 확인된 반면 미국, 영국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밑돈다"고 밝혔다.
주요국 간 물가 상승 원인이 다르다. 미국은 타이트한 노동 수급이, 유로존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이차 파급 효과, 영국은 두 가지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하 연구원은 "그 동안 미국은 과잉 수요 해소 만으로 물가가 안정됐으나 향후 완만한 성장 둔화가 동반돼야 점진적 물가 안정이 가능하다"면서 "유로존은 원자재가격 하락에도 시차 효과와 정부 보조금 축소 등으로 내년 초까지 이차 파급 효과가 잔존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내년 중반부터 원자재발 물가 상방 위험이 상당 부분 해소되며 물가 안정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영국은 타이트한 노동 수급과 원자재 가격 상승 충격에 모두 영향을 받고 있어 추세적 물가 안정을 달성하기까지 가장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