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0일 한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해야 하지만, 즉각적으로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현행 금리를 유지한 다음, 낮추기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연준 관계자들은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혀, 시장내 과한 피벗 기대감을 낮추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15일 미국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는 지금 금리인하에 관해 논의하지 않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금리인하를 생각하는 것조차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18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금리인하 기대는 시기상조이다. 시장이 앞서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도 금리인하 논의는 너무 이르고, 기준금리를 급하게 낮출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하커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연준이 언제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한지, 또 내년에 금리인하를 몇 번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그는 지난 10월 중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도 금리인상 일시 중단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지금은 조금 기다려야 할 때이다. 장기간 지속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다만 앞으로 몇 달 동안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