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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기업, 한국 산업재 기업 관심 가질 필요 - 신한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3-04-11 07:58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기업, 한국 산업재 기업 관심 가질 필요 - 신한證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1일 "주식투자자들은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기업과 한국 산업재 기업에 중장기 관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노동길 연구원은 "신재생 에너지 기업 재편 물결 속에서 관련주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조언했다.

노 연구원은 "모멘텀은 민간에서 나와야 할 수순이다. 적극적으로 인수합병에 나서는 상황에서 관련 종목들이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원유 시추 전략 변화에 따른 신규 투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노 연구원은 "오일 메이저는 신규 지역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보이는 분야는 해외 E&P(탐사개발) 건설, 유정 및 송유관 설치에 필요한 강관, 굴삭기 및 굴삭 장비, 조선 및 기자재"라며 "이런 기업들을 중장기 관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제안했다.

■ 큰 돈 번 오일 메이저의 신규 투자처 찾기

지난 2년간 에너지 가격 고공행진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집단은 글로벌 오일 메이저다. 상위 5개사 2022년 당기순이익 합산은 1,500억달러를 상회한다.

노 연구원은 "오일 메이저에 주목하는 이유는 자금력을 바탕으로 신규 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며 "기업들은 인플레 시대에서 투자 여력이 약하고, 중앙은행과 정부는 정책 여력을 소진했다. 기회는 투자 여력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관심 갖는 산업과 분야에 있다"고 했다.

유럽은 아프리카로, 미국은 남아메리카를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원유 시추에서 근본적 전략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정치적 위험이 있거나 수송 인프라가 노후화된 지역과 국가에선 규모가 축소되는 중"이라며 "환경 문제에 따라 CAPEX를 무작정 늘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신규 지역 투자를 확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것이다.

그는 "안정적 시추 가능성과 신규 인프라 투자에 용이한 투자처를 발굴 중"이라며 "유럽은 아프리카에서, 미국은 남아메리카에서 희망을 찾았다"고 밝혔다.

다른 큰 줄기는 신재생 에너지 기업 인수합병이라고 밝혔다. E&P 산업에 더해 신재생 에너지 기업 인수합병으로 사회적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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