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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WASDE, 옥수수·밀에 이어 콩 기말 재고 전망치도 하향 조정...콩 선물 급등 - NH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2-09-14 08:49

[뉴스콤 장태민 기자] - 8월에 이어 9월 전 세계 농산물 수급 전망(World Agriculture Supply Demand Estimates, 이하 ‘WASDE’)도 주요 곡물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 9월 WASDE 공개 직후에는 특히 대두(콩) 가격이 예상을 하회한 생산과 기말 재고 전망치를 호재로 5% 이상 급등

- 세부적으로 미국 농무부(U.S. Department of Agriculture, 이하 ‘USDA’)는 미국과 전 세계 옥수수와 대두 신곡(新穀, 2022/23시장연도) 생산 전망치를 하향 조정. 최근 110P까지 급등한 강(强)달러와 경기 침체 우려를 고려해 미국과 전 세계 교역과 수요 전망치 하향에도 공급(기초 재고 + 생산) 감소 전망이 동 기간 기말 재고 전망치 축소로 나타남. 특히 미국 대두 기말 재고는 시장이 예상한 2억 4,700만 부셸을 크게 하회, 약 2억 부셸(544만톤) 수준으로 전망치가 하향 조정

- 한편 소맥(밀)은 미국 신곡 생산 전망치가 동결된 반면 러시아산 공급 확대로 전 세계 생산 전망치는 7억 8,392만톤(8월 전망치는 7억 7,960만톤)으로 상향 조정. 다만 8월에 이어 전 세계 교역과 소비 전망치가 9월 WASDE에서도 상향 조정돼 동 기간 기말 재고 전망치 확대 폭을 제한. 6월 반락으로 부셸당 8달러 부근에서 형성된 최근 가격에서 이집트, 튀르키예 등 주요 소비국들의 저가 실물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방증

- 3년 연속 라니냐(La Nina) 기후가 지속되는 올해 하반기, 농산물 투자에 대한 단기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 미국 곡물 수확이 시작되는 9월부터는 라니냐 여파(동태평양은 고온 건조 기후)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의 파종과 작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염두에 둘 것. 더불어 천연가스, 석탄 등의 높은 가격 부담은 암모니아를 원료로 하는 비료 가격을 재차 높일 수 있어 올 겨울 농산물 가격 강세를 지지 가능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

[코멘트] WASDE, 옥수수·밀에 이어 콩 기말 재고 전망치도 하향 조정...콩 선물 급등 - NH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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