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원자재-종합]WTI 4.3% 상승…中 부양책 + 공급 우려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2-07-08 06:28
[뉴스콤 장안나 기자] 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 이상 상승, 배럴당 102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중국 경기부양책과 러시아발 공급 우려가 다시 부상해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4.20달러(4.3%) 오른 102.7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96달러(3.93%) 높아진 배럴당 104.65달러에 거래됐다.
러시아 노보로시스크 법원이 카스피 송유관 컨소시엄(CPC)에 카자흐스탄 서부와 흑해를 연결하는 송유관 가동을 한 달간 중단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 선물 0.2% 상승…위험선호에 달러 약세
금 선물 가격은 8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위험선호 무드 속에 달러인덱스가 하락한 덕분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3.20달러(0.2%) 오른 온스당 173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2.9센트(0.2%) 높아진 온스당 19.188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2%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중국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검토 중인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돼 힘을 받았다. 침체 우려가 과장됐다는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업종별로 삼성전자 실적호재에 따른 반도체주 강세와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은 에너지주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6.87포인트(1.12%) 오른 31,384.55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7.54포인트(1.50%) 높아진 3,902.6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9.49포인트(2.28%) 상승한 11,621.35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나흘 연속 올랐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이달 75bp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월러 이사는 이날 전미경제연구소가 주최한 웹캐스트 연설에서 “가능한 한 신속히 경제를 더 제약하는 기조로 이동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기침체 우려는 과장됐다”며 “금리인상의 경제적 충격은 비교적 작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연설에서 이달 75bp 인상을 지지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믿을 수 있는 조치가 없으면 기대 인플레이션이 고정된 상태를 벗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4000명 늘어난 23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월가 예상치(23만명)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중국 정부가 대규모 부양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올해 하반기 지방정부에 2200억 달러(1조 5000억 위안) 규모 특수채 발행 한도를 추가 할당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 나흘 만에 반락했다. 중국 대규모 경기부양 기대 속에 위험선호 무드가 형성돼 압박을 받았다. 보리스 존스 영국 총리 사임 소식에 파운드화가 강세를 나타낸 점도 달러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