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원자재-종합]WTI 0.5% 하락…미, 전략비축유 방출 발표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2-05-25 06:33
[뉴스콤 장안나 기자] 24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5% 하락, 배럴당 109달러 대로 내려섰다. 나흘 만에 반락했다. 미 에너지부가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발표해 압박을 받았다. 다만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가능성으로 유가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52센트(0.47%) 내린 배럴당 109.7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4센트(0.12%) 높아진 배럴당 113.56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부는 4010만 배럴에 달하는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향후 6개월에 걸쳐 일평균 100만 배럴을 방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현지 ZDF 방송 인터뷰에서 “EU 회원국들이 며칠 내 러시아산 원유 금수에 합의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금 선물 1% 상승…지표부진 속 달러-금리 하락
금 선물 가격은 나흘째 올랐다. 미 경제지표 부진 속에 국채 수익률과 달러인덱스가 동반 하락한 영향이 크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17.60달러(1%) 높아진 온스당 1865.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34센트(1.6%) 오른 온스당 22.063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3% 이하로 대부분 하락했다. 스냅의 실적경고에 따른 소셜미디어주 급락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이 지수들을 압박했다. 다만 경기방어주 선전으로 지수들이 낙폭을 일부 줄인 가운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장 막판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38포인트(0.15%) 오른 3만 1,928.62에 장을 마치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2.27포인트(0.81%) 내린 3,941.48을 기록, 사흘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70.83포인트(2.35%) 밀린 1만 1,264.45를 나타내 하루 만에 하락했다.
미국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해 4개월째 줄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보다 16.6% 감소한 연율 59만 1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75만 채를 예상한 바 있다.
미국 이달 서비스업과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7.5로,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 최종치인 59.7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57.4를 예상했다. 같은 달 서비스업 PMI는 53.5로,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이는 전월치인 54.7과 예상치 55를 모두 밑도는 결과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미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부진한 모습을 보여 압박을 받았다. 신규주택 판매가 4개월째 줄었고, 서비스업과 제조업 활동은 예상보다 둔화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29% 낮아진 101.78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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