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0.1%대 후반의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월요일(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한주간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8% 올랐다. 상승률을 전주와 같았다.
9월 이후 서울아파트 가격 주간상승률을 보면 0.08%(9월 1일) → 0.09%(8일) → 0.12%(15일) → 0.19(22일) → 0.27(29일) → 0.54%(추석연휴기간 10월13일 기준 2주치) → 0.50%(20일) → 0.23%(27일) →0.19%(11월 3일) → 0.17%(10일) → 0.20%(17일) → 0.18%(24일) → 0.17%(12월1일) → 0.18%(12월8일) → 0.18%(12월15일)를 기록 중이다.
이번주 강남 11개구는 0.22% 올라 지난주와 비슷한 모습을 나타냈다.
동작구(0.33%)는 사당·상도동 위주로, 영등포구(0.28%)는 신길당산동 역세권 위주로, 송파구(0.28%)는 가락문정동 소형 규모 위주로 속등했다.
서초구(0.24%)는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23%)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14개구는 0.13% 올랐다.
용산구(0.31%)는 이촌·한남동 위주로, 성동구(0.31%)는 하왕십리·행당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속등했다.
광진구(0.24%)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중구(0.23%)는 신당·황학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18%)는 공덕도화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0.16% 올라 전주(0.15%)보다 상승률을 약간 확대했다.
매물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학군지·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 0.21% 상승했다. 강남 전세가격은 지난주 0.19% 오른 뒤 이번주 오름폭을 더욱 확대한 것이다.
특히 서초구(0.58%)는 잠원·반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전세가격이 폭등했다. 서초는 전주에도 0.49% 급등한 뒤 이번 주엔 오름폭을 더욱 확대한 것이다.
강동구(0.23%)는 명일·고덕동 선호단지 위주로, 강남구(0.20%)는 대치·도곡동 구축 위주로, 양천구(0.18%)는 목·신정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14개구는 0.12% 올랐다.
용산구(0.17%)는 이촌·문배동 구축 위주로, 광진구(0.17%)는 광장·구의동 학군지 위주로, 성북구(0.17%)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상승했다. 성동구(0.14%)는 성수·행당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동대문구(0.14%)는 전농·답십리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0.1% 올라 상승폭 소폭 확대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올라 전주(0.09%)보다 오름폭을 약간 확대했다.
부천 오정구(-0.24%)는 원종·여월동 위주로, 파주시(-0.14%)는 금촌동 및 문산읍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분당구(0.43%)는 서현·분당동 선호단지 위주로, 용인 수지구(0.43%)는 풍덕천·성복동 역세권 위주로, 과천시(0.38%)는 원문·부림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전세가격 상승률은 0.12%에서 0.13%로 확대됐다.
과천시(-0.27%)는 중앙·원문동 위주로, 여주시(-0.10%)는 교동 및 가남읍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수정구(0.80%)는 신흥·창곡동 준신축 위주로, 수원 영통구(0.48%)는 영통·망포동 선호단지 위주로, 성남 중원구(0.40%)는 상대원·금광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올라 전주(0.04%)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연수구(0.06%)는 옥련동 및 송도동 학군지 위주로, 미추홀구(0.05%)는 용현·숭의동 주요 단지 위주로, 부평구(0.04%)는 부개·일신동 선호단지 위주로, 남동구(0.03%)는 만수·논현동 위주로, 계양구(0.03%)는 작전·효성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전세가격 상승률은 0.11%에서 0.10%로 약간 둔화됐다.
연수구(0.19%)는 송도·동춘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13%)는 중산·운남동 위주로, 서구(0.13%)는 원당·불로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남동구(0.09%)는 간석·구월동 위주로, 미추홀구(0.07%)는 학익·용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주간 아파트가격은 평균 0.07%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0.09% 올랐다.
비수도권 지역에선 울산, 전남의 매매가격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돋보였다. 지방에서도 집값이 오르는 지역은 늘어나는 중이다.
전국적으로 아파트가격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 지역(109→111개) 및 보합 지역(3→8개)은 증가하고 하락 지역(66→59개)은 감소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