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13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 연은이 주최한 ‘기회와 포용적 성장 연구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노동시장의 일부 부문은 압력을 받고 있다”며 “경제 전반에서 엇갈린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3% 수준으로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카시카리 총재는 같은 날 블룸버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여전히 탄탄한 만큼 지난 10월 연준의 금리인하를 지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해선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향후 지표에 따라 금리를 인하할 수도 동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이 없지만, 2026년부터는 투표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그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발언은 시장에 더욱 큰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