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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위 가구(상위 20%) 월평균 소득 1074만원...5분위 가구 5년간 월평균 흑자 330만원 - 최기상 민주당 의원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5-11-04 11:09

[뉴스콤 장태민 기자]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최근 5년간 소득 상·하위간 경제적 격차가 꾸준히 확대돼 2025년에는 상위 20%와 하위 20%의 가구 간 소득 격차가 9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이 국가데이터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소득 5분위별 가구당 월평균 가계 수지’자료에 따르면, 2020년 2분기부터 2025년 2분기까지 가구 간 소득 격차가 지속적으로 벌어졌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20년 911만 원에서 2025년 1,074만 원으로 163만 원 증가한 반면,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소득은 같은 기간 103만 원에서 119만 원으로 16만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가구당 흑자액 격차에서도 소득 양극화는 명확히 나타났다. 흑자액은 가계소득에서 세금, 이자 등 비소비지출과 의식주 비용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비지출을 뺀 금액이다.

5분위의 경우, 2020년부터 2025년까지 평균 330만 원의 흑자액을 기록하며 저축·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있는 반면, 1분위는 소득보다 평균 약 30만 원의 마이너스 흑자액으로 사실상 적자 구조를 벗어나지 못했다.

5분위와 1분위 가구의 흑자액 격차를 보면, 2020년 2분기 약 335만 원에서 2025년 2분기 360만 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2020년 이후 흑자액 격차가 가장 큰 시기는 2022년 1분기로 약 443만 원의 차이를 보였다.

최 의원은 "소득 5분위의 흑자액이 5년간 5.4% 증가할 때 1분위는 적자가 41.6% 늘었다는 사실은 상위층 가구는 안정적 경제 운용이 비교적 가능한 반면 하위층 가구의 재정적 부담이 크게 확대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득 격차 확대는 경제적 계층 고착과 사회 이동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면서 "양극화 해소와 가난의 대물림을 막기 위한 정부의 관심과 정책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5분위 가구(상위 20%) 월평균 소득 1074만원...5분위 가구 5년간 월평균 흑자 330만원 - 최기상 민주당 의원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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