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전년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중반 근처로 확대됐다.

4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비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비로는 0.3% 올랐다.

소비자물가의 전년비 상승률은 7월 2.1%, 8월 1.7%, 9월 2.1%로 2% 내외를 기록하다가 10월엔 오름폭을 한 단계 더 높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의 전년비 상승률은 작년 7월(2.6%)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국가데이터처는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서비스,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및 전기·가스·수도가 모두 상승해 전체적으로 2.4% 상승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처는 "전월비는 전기·가스·수도는 변동이 없고 서비스, 공업제품, 농축수산물이 상승해 전체적으로 0.3% 올랐다"고 밝혔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확대됐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2%, 전월대비 0.4% 올랐다.

근원물가는 8월 1.3% 상승에 그치고 9월엔 2.0% 올랐으나 이번엔 2.2%로 상승폭을 확대한 것이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5%,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비 2.5% 오르고 전월대비로는 변동이 없었다.

전년동월대비 식품은 3.0%, 식품이외는 2.2%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8%, 전월대비 0.9% 각각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신선채소는 14.1% 하락하고 신선과실은 10.8%, 신선어개는 6.2% 각각 상승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