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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이재용·정의선과 ‘치맥 회동’…AI 동맹 신호탄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10-31 07:04

엔비디아 젠슨 황, 이재용·정의선과 ‘치맥 회동’…AI 동맹 신호탄
[뉴스콤 김경목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31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서울 강남의 한 치킨집에서 만남을 갖고 사실상 ‘AI 동맹’을 예고했다. 황 CEO는 “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며 이번 회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만남은 황 CEO의 방한 첫날 이뤄졌으며, 세 사람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치킨과 맥주를 즐기며 대화를 나눴다. 황 CEO는 이 자리에서 “한국과 많은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국내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암시했다. 이 회장과 정 회장 역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이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치킨집 회동 후 세 사람은 엔비디아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도 함께 참석했다. 황 CEO는 이 회장과 정 회장을 ‘베스트 프렌드’라고 소개하며 삼성과 엔비디아의 25년 협력 역사와 향후 AI·로보틱스 분야 협력 확대 계획을 강조했다.

외신과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발표에서 삼성전자, 현대차, SK그룹 등과의 AI 칩 공급 계약 가능성을 시사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HBM3E 메모리 엔비디아 납품을 공식화했으며, 향후 HBM4 협력 확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차 역시 엔비디아와 AI 기반 모빌리티 혁신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 CEO는 치킨집 방문 중 시민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음식을 나누는 등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세심히 챙겼다. 그는 1990년대 중반 엔비디아 초기 성장 시절 서울 용산 전자상가를 자주 방문한 경험을 언급하며 한국 시장과의 오랜 관계를 회고했다.

이번 만남은 글로벌 AI·반도체·자동차 산업의 협력 확대 신호로 평가되며 국내 기업들의 AI 기술 경쟁력 강화와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심화를 예고하고 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이재용·정의선과 ‘치맥 회동’…AI 동맹 신호탄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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