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추가 금리인하에 열려 있지만, 물가억제를 위해 신중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29일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장기 기대치는 안정적으로 고정돼 있다고 밝혔다.

무살렘 총재는 향후 2~3개 분기 동안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한 노동시장 약화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 “현재의 기조는 완화적이지도, 크게 긴축적이지도 않은 중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정책이 지나치게 완화적으로 기울기까지의 여지가 제한적”이라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관세의 영향에 대해서는 당초 예상보다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관세가 현재 인플레이션의 약 10% 정도만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워싱턴 D.C.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에서도 “추가 완화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