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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장용성 "자가주거비와 공공요금 비용인상 모두 반영시 기존보다 CPI 3%p 상승할 수 있어"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09-24 14:47

(상보) 장용성 "자가주거비와 공공요금 비용인상 모두 반영시 기존보다 CPI 3%p 상승할 수 있어"
[뉴스콤 김경목 기자] 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자가주거비와 공공요금 비용인상 효과를 모두 반영하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p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24일 강원연구원 리버티홀 강연에서 "2021년 12월 기준 전년동월 대비 CPI 상승률이 3.7%를 기록했다"며 "자가 주거비만 반영하면 5.32%, 공공요금 비용 인상 효과만 반영하면 5.36%로 상승한다. 그런데 자가 주거비와 공공요금 비용 인상 효과를 모두 반영하면 6.65%까지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장 위원은 "지난 2022년 6월 기준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미국 9.1%(물가 정점), 유로지역 8.6%, 한국 6%를 기록해 우리나라가 대체로 미국에 비해 약 2~3% 낮았다"고 지적했다.

한국과 미국간 CPI는 자가주거비 포함 여부에 차이가 있다며 "한국은 주거비에 전월세 비용만 포함되며 자가주거(자기 집 거주) 비용이 포함되지 않는다"며 "미국은 자가주거비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주거비 비중을 보면 미국은 32%인데 반해 한국은 9.8%로 미국의 한국의 3배 가량이라고 했다.

전기, 가스, 대중교통 요금을 우리나라는 사실상 정부가 관리하고 있다며 "이는 서민 생활비 안정에 기여하나 공공요금 적자가 발생함으로써, 현재 물가상승 요인을 미래로 이월시키는 셈이 된다"고 했다.

미국처럼 자가주거비를 반영하고, 공공요금 비용 인상 효과도 반영하게 되면 기존의 CPI 상승률보다 보정된 CPI 상승률이 3%p 가량 급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장 위원은 "미국 소비와 중국 저축에 기반한 글로벌 자본시장 불균형이 구조적으로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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