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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향후 SOC 공사채 발행 확대 예상 - 신한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5-09-04 08:19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4일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발표로 SOC 공사채 발행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상인 연구원은 "공공기관의 국가전략 아젠다 지원 역할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정부는 9월 2일 공공기관들에 대한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발표했다.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은 2012년 처음 발표된 이후 줄곧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개선과 재무위험 통제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신정부의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에는 확장적 재정 의지가 높게 반영됐다.

김 연구원은 "공공기관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재무건전성 개선의 중요성이 과거 대비 균형을 이뤘다는 평가"라며 "이번 재무관리계획에는 국가전략 아젠다에 대한 공공기관 역할을 강화시켰다. 에너지 고속도로와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지원과 신재생에너지에 적극적 투자가 단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시에 사업재구조화를 통한 자구노력 병행이라는 부채 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재무건전성 개선 중요성은 다소 낮아진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2024년 35개 공공기관 부채비율은 203.5%였다. 정부는 2029년까지 부채비율을 190.1%까지 낮추겠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부채비율 하락 기조를 유지한 점은 재무건전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작년 계획안 대비 부채비율 목표 수준이 높아진 점을 감안할 때 재무건전성 개선 속도는 지연될 수 있다"면서 "SOC 분야는 공공택지와 주택공급 확대로 인해 부채비율 전망치가 크게 상향 조정됐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섹터는 전력망 강화와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부담이 잔존하지만 2029년까지 부채 관리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금융 섹터는 새출발기금 등 정책금융을 확대 주문했다. 다만 2027년부터는 상환 자금을 바탕으로 부채를 감축시키겠다고 밝혔다"면서 "부동산 섹터 중심 공사채 공급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이어 "공급 부담은 일부 공사채 신용 스프레드 확대 압력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향후 SOC 공사채 발행 확대 예상 - 신한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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