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신동수 기자] 지난달 취업자수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증가폭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는 2,902만 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7만 1천명(0.6%) 증가했다.

취업자수가 7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지난 5월 13개월 만에 20만명을 넘어선 후 두 달 연속 증가폭이 축소됐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603만 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6천명(0.1%), 여자는 1,299만 7천명으로 15만 5천명(1.2%) 증가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는 60세이상에서 34만 2천명, 30대에서 9만 3천명 각각 증가했지만 20대에서 13만 5천명, 40대에서 5만 6천명, 50대에서 4만 9천명 각각 감소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5만 8천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0.7%p 하락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70.2%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6.8%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지만 여자는 63.4%로 0.9%p 상했다.

실업률은 2.4%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5.5%로 전년동월과 같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 7월 취업자,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늘고 농립어업 줄어

7월 취업자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6만 3천명, 8.7%),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9만 1천명, 6.5%), 금융 및 보험업(3만 8천명, 4.9%)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12만 7천명, -8.0%), 건설업(-9만 2천명, -4.6%), 제조업(-7만 8천명, -1.8%) 등에서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31만명, 4.8%), 사무종사자(6만 7천명, 1.3%), 서비스종사자(3만 2천명, 0.9%) 등에서 증가했지만 농림어업숙련종사자(-13만명, -8.3%), 단순노무종사자(-8만 7천명, -2.1%), 관리자(-3만 1천명, -7.3%)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1만 9천명(1.9%), 임시근로자는 1만 6천명(0.3%) 각각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4만 8천명(-5.3%) 줄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7.6%로 전년동월대비 0.8%p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만 5천명(-1.7%),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 1천명(-0.9%),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 1천명(-5.5%) 각각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 보면 36시간미만 취업자는 687만 5천명으로 6만 6천명(1.0%) 증가했고, 36시간이상 취업자는 2,165만 5천명으로 6만 8천명(0.3%) 늘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8.2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0.2시간 감소했다.

제조업(41.9시간)에서 0.4시간 증가했지만, 건설업(37.5시간)에서 0.6시간, 도소매‧숙박음식점업(40.5시간)에서 0.2시간 각각 감소했다.

■ 7월 실업자 72.6만명으로 전년비 1.1만명 감소...실업률 2.4%로 전년비 0.1%p 하락

7월 실업자는 72만 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1천명(-1.5%)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3만 3천명으로 1만 6천명(3.8%) 증가했고, 여자는 29만 2천명으로 2만 7천명(-8.4%) 줄었다.

실업률은 2.4%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2.6%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고, 여자는 2.2%로 전년동월대비 0.2%p 내렸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2.5%로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60세이상(-2만 2천명, -15.4%), 30대(-1만 3천명, -8.1%) 등에서 감소했다.

실업률은 60세이상(-0.4%p), 30대(-0.3%p)에서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만 3천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5.5%로 전년동월과 동일했다.

교육정도별로 살펴보면, 실업자는 대졸이상에서 9천명(-2.5%), 중졸이하에서 6천명(-8.2%) 각각 감소했지만, 고졸에서 5천명(1.6%) 증가했다.

실업률은 중졸이하에서 0.1%p, 대졸이상에서 0.1%p 각각 하락했다.

과거 취업경험 유무별로는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3만 8천명으로 8천명(25.7%) 증가했지만, 취업 유경험 실업자는 68만 7천명으로 1만 9천명(-2.7%) 감소했다.

■ 7월 비경제활동인구 전년동월비 8천명 증가...여자 감소 불구 남자 증가 영향

7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00만 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천명(0.1%)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10만 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 8천명(1.0%) 증가했지만, 여자는 990만 2천명으로 5만명(-0.5%) 감소했다.

활동상태별로는 재학‧수강등(-4만 7천명, -1.4%), 연로(-3만 6천명, -1.4%) 등에서 감소했지만, 쉬었음(6만 9천명, 2.8%), 가사(6만명, 1.0%)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8천명 증가했다.

취업준비자는 63만 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2천명(-1.8%)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전년동월대비 60세이상(5만 5천명, 5.0%), 30대(2만 4천명, 8.3%) 등에서 증가했지만, 40대(-1만 9천명, -6.7%) 등에서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39만 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5천명 증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