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닫기
검색

뉴스콤

메뉴

뉴스콤

닫기

[코멘트] 심상치 않은 증권업과 IMA - 대신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5-02-19 08:21

[뉴스콤 장태민 기자] * 금융위원회 ‘25년 업무계획에서 IMA 가이드라인 마련 언급

* 한도 없는 CMA인데, 실적 배당형으로 자본 8조원 이상 증권사 가능

*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 거래대금도 다시 증가, 증권업 투자환경 변화

IMA 가이드라인 공개 임박, 3월엔 확정 될까

최근 IMA(Individual Management Account)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 IMA는 지난 2016년 국내 증권사 대형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던 정책의 일환. 당시 큰 틀에서 두 가지 방안이 고려되었는데, 1) 발행어음, 2) IMA로 발행어음은 이미 4개 증권사가 인가를 받아 영업 중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에게 만기 1년 미만의 채권발행을 통해 자금수탁과 자산운용 운신의 폭을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 ‘16년 4분기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라이선스 발행. 현재 발행어음 인가를 보유한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IMA, 종합투자계좌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증권사에게 허용하는 새로운 라이선스로 예전 종금사 CMA계좌와 유사하게 증권사가 원금을 보장하고, 운용수익을 사전 약정에 따라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형태. 발행어음은 자기자본의 두 배까지 발행할 수 있는 반면, IMA는 한도가 없으며, 발행어음은 채권과 마찬가지로 발행 시 금리가 확정되지만 IMA는 실적 배당 형태로 버는 만큼 투자자에게 분배. 두 상품 모두 기업금융에 주도적으로 투자되어야 하며 발행어음은 한도의 50% 까지(확정), IMA는 초안 발표 시 70% 이상으로 고려되었음.

현재 IMA 라이선스 신청 가능한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유일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IMA 라이선스 취득으로 동사 강점인 부동산 PF 및 인수 금융 등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에쿼티 투자 등 동사 강점인 국내외 부동산/ Pre IPO 지분 투자 등에 활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 특히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발행어음 한도를 거의 소진한 상황인데, IMA 출시는 신규 자금 조달 측면에서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 3월중 가이드 라인 발표 가능성 언급

해외주식 호조는 1월에도 순항, 국내 거래대금 증가에도 주목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1월에도 87.1조원을 기록하여 여전히 순항 중. 우리가 지난 4분기 증권사 실적에서도 목도했지만,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이 국내를 처음으로 추월. 하지만 주목할 점은 최근 코스피 거래대금도 심상치 않다는 점. 지난 2월 13일 코스피 일간 거래대금은 17조원을 넘어서며 코스닥 합산 25.5조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였는데, ‘24년 6월 14일 이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 2월들어 국내 거래대금도 심상치 않음. 해외주식 성장과 더불어 대형 증권사 일반환전 업무도 진출하며 신규 수익원 발굴

최근 PF 고금리 리파이낸싱 수요 증가, IB 업황 호조 기대

지난 하반기부터 수도권 중심으로 고금리로 자금조달했던 사업장의 리파이낸싱 수요가 증가, 대형사 중심으로 IB 수익이 견조한 모습. 올해 금리 기간 평균값이 더 낮아지면서 리파이낸싱을 비롯한 인수금융 등 IB 업황이 ‘24년보다 개선될 전망

증권업 투자 매력도 증가, 한국금융지주 최선호주 유지

해외주식뿐만 아니라 국내주식 거래대금도 개선되며 브로커리지 수익이 또 한번 힘을 받을 전망인데, IB 업황도 개선되고 있으며 IMA 재 논의는 증권사 대형화에 대한 정부 정책 방향성을 함의. 공매도 금지, 금투세 도입 여부 등 그 동안 증권업에 부정적인 이벤트가 많았으나 올 초부터 양상이 변화하는 모습. 거래량이 관건이긴 하나 대체거래소 설립도 증권사에게는 추가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국내건 해외건 거래대금 증가는 모든 증권사 이익 증가로 이어지나 IB 업황 개선, IMA 라이선스 인가는 일부 증권사에게만

수혜. 언급한 두 가지 모두 만족하는 한국금융지주 최선호주 유지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

[코멘트] 심상치 않은 증권업과 IMA - 대신證

[코멘트] 심상치 않은 증권업과 IMA - 대신證


[코멘트] 심상치 않은 증권업과 IMA - 대신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