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웰스파고가 내년말 S&P500 지수의 목표치를 6300에서 6600으로 높였다.
웰스파고 투자연구소(WFC) 전략가들은 20일 고객노트에서 "성장강화와 규제완화 등에 힘입어 내년 말까지 S&P500 EPS는 이전 전망치인 270달러보다 높은 275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S&P500 지수의 내년말 목표 수준을 이전 6200~6400에서 6500~6700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마켓워치에서 트래킹하는 월가 기관들 중에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 중 하나이다.
WFC는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 규제완화로 인해 기업 실적 성장이 추가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라며 "시기와 금액은 불확실하지만 법인세 인하는 여전히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관세나 미국산 제품에 대해서 트럼프가 강조하는 부분은 대부분 미국내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2기 하에서 세금 감면, 관세 인상, 금융 규제 완화 등이 미국 경제와 기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트럼프 경제 계획 중 일부는 재정 적자 확대와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미국 정부 부채 상황에 해를 끼치고 금리를 상승시킬 수 있다.
WFC는 "내년 장기금리는 내년 초반 경기 개선과 이후 관세 및 이민 제한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상승할 것"이라며 "내년말 10년물과 30년물 국채 수익률 전망치를 각각 4.50~5.00%, 4.75~5.25%로 50bp씩 상향 조정한다"며 "이러한 수익률 곡선 전망치 변경으로 수익률 곡선이 더욱 가팔라지고 이는 중기채권에 대한 우호적인 가이던스와 일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