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슈퍼마이크로 주가가 19일 정규장에서 31% 폭등했다.
이 종목 주가는 전장 종가보다 31.24% 오른 28.27달러로 이날 정규장을 마쳤다.
이 회사가 전날 나스닥 상장 폐지를 피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규정 준수 계획을 제출한 가운데 나스닥 퇴출을 모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한 매수세로 이어져 주가는 이틀째 급등했다.
코스콤 CHECK(6401)에 따르면, 이 종목 주가는 사흘 연속 오름세다. 배런이 지난 15일 슈퍼마이크로가 나스닥 규정에 따라 18일 마감 전까지 상장 폐지 방지 계획을 제출할 것이라고 보도한 이후 강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와 제휴해서 첨단 서버에 AI칩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일론 머스크의 xAI에 해당 서버를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규정 준수 계획에 따라 나스닥이 허용할 수 있는 재량 기간 내에 정기 보고서를 SEC에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배런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슈퍼마이크로가 나스닥 규정에 따라 18일 마감 전까지 상장 폐지 방지 계획을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투자자들은 월요일 정규 거래에서 주가는 약 16% 급등했습니다.
슈퍼마이크로는 또한 10월 말 이전 회계사인 EY가 사임한 후 새로운 감사인 BDO를 고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약 56% 하락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지난 8월 공매도 회사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회계 부정행위, 수출 규제 위반, 최고 경영진과 슈퍼마이크로 파트너 간의 그늘진 관계 등을 폭로한 보고서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힌덴버그 보고서 이후, 이 회사는 SEC 제출하는 연례 10-K 신고를 연기했다. 그리고 지난주에는 분기별 10-Q 보고서를 SEC에 제출하는 것을 연기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5일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월가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이후 다음 날 주가가 18% 하락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2025 회계연도 기준 이 회사 이익이 40% 이상, 매출은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