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8일 "미국 고용데이터 퍼즐을 이해하기 위해선 가계조사와 사업체 조사의 차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승훈 연구원은 " 가계조사와 사업체 조사는 엄밀히 완전히 다른 데이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두 시계열을 유사하게 맞추는 작업을 할 수 있지만 표본의 상이함으로부터 비롯되는 문제를 해결시켜 주지는 못한다"면서 "시계열의 일관성 내지는 작은 변동성 측면에서 고용증감을 볼 때는 사업체 조사의 비농업 고용을 주된 지표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계절조정 요인이 매달 어떻게 부여되는가에 따라 원계열 상의 취업자가 감소해도 계절조정 계열의 취업자가 급증하는 경우가 생긴다. 1월에 특히 그러한 현상이 빈번히 관찰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계절성이 심한 지표일수록 계절조정을 하지 않았을 때의 문제가 더욱 클 수 있으며, 금융시장과 정책당국은 계절조정치를 Headline 지표로서 받아 들인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가계조사 고용 데이터를 보는 것의 실익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우선 기업대상 조사에서 빠져 있는 영역의 동향을 잡아낼 수 있다는 측면이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노동 수급을 볼 때 공급의 측면은 기업 데이터가 아닌 가계 데이터를 통해서만 알 수 있다는 점"이라며 "상이한 두 지표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함께 보는 것이 유의미하다"고 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