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7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 문제를 기업 과잉 이익 추구 제한을 통해 해결하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수욱 연구원은 "물가 안정과 실업률 하락에도 바이든은 경제 문제에 대한 지지율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Gallup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바이든 행정부의 종합적인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은 40%가 되지 않는다. 이중에서도 특히 경제 문제에 대한 지지율은 32%까지 하락했으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응답 비율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 연구원은 "경제문제는 대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우세한 주요 원인"이라며 "경제 문제에서 트럼프 지지율을 역전하지 못하면 바이든은 재선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유권자의 최대 관심사인 경제는 비용 문제라고 밝혔다.
12월 6일 Accountable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81%가 기업들의 숨겨진 사기와 정크 수수료(과도한 신용카드 수수료, 서비스 해지 수수료, 티켓 예매시 별도 부과되는 서비스비용 등)를 통한 과잉 이익 추구가 소비자들의 비용 문제라고 응답했다. 60%는 이를 해결함으로써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응답했다.
황 연구원은 이에 대해 "다수의 유권자가 기업들이 지나치게 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것이 인플레이션의 주요 동인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정크 수수료를 줄이려는 계획을 선거운동에서 더 강조할 수 있다"면서 "대통령 측근들이 기록적인 이익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낮추지 않는 기업들을 비난하는 계획을 제시했고 대통령이 그 아이디어를 빠르게 승인했다는 보도도 나온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 친화적인 트럼프 대 비용 통제(기업 과잉 이익 추구 제한)를 하고자 하는 바이든 대결 구도"라며 "이 경우 주식시장 참여자 입장에서는 바이든보다 트럼프를 선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