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6일 "미국 레버리지론 시장 조정이 연준 긴축에 힘을 보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승규 연구원은 "연준의 QT 상황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모 연구원은 "2023년 3월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으로 늘어난 유동성은 QT의 누적 긴축 효과를 거의 원점으로 되돌려놓았다"면서 "2022년 6월 QT 개시 이후 2023년 2월까지 연준 대차대조표는 5,321억달러 축소됐는데, 2023년 3월 은행 사태로 연준이 공급한 유동성(3,790억달러)은 직전 9개월 QT 규모의 71%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대차대조표는 QT 개시 이래 누적 1조 1,035억달러(11/29 기준) 축소된 7.8조달러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2019년(약 4조달러) 대비로는 두 배에 가깝다고 밝혔다.
되돌려진 연준의 QT를 만회할 수 있는 수단들은 도처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레버리지론 차주에 대한 신용 압력도 유동성 흡수의 일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레버리지론 시장 조정에 따른 PE 자본구조 약화, M&A 조달 억제는 유동성 축소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레버리지론 시장은 구제가 필요한 예금주도 존재하지 않고, 투자에 따른 책임을 감수해야하는 기관 중심이므로 연준이나 재무부의 구제 명분도 크지 않다고 했다.
변동금리대출의 현행 베이스 금리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거래 금리가 아닌 NY Fed의 고시 금리)는 연준의 기준금리 상하단 범위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전까지는 상당한 신용 흡수 효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약적인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미국 레버리지론 시장은 상당한 조정 기간을 거치게 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