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16일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23만1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3000건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22만2000건)를 웃도는 수치이며,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4주동안 평균한 신규 신청건수는 22만250건으로 전주보다 7750건 증가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한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186만5000건으로 전주보다 3만2000건 늘었다.
연속실업수당 신청건수 4주 평균은 182만3250건으로 전주보다 3만4500건 증가했다.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루빌라 파루키 이코노미스트는 "일자리 증가세는 여전하며 기업들은 아직 인력을 대폭 줄이지는 않고 있다"며 "다만 연속 실업수당 청구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 연준이 바라는 것처럼 일부 노동 수요가 완화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낸시 반덴 호텐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청구 데이터는 금리인상을 고려하지 않을 만큼 고용시장이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다만 조만간 금리인하를 고려하기에는 노동시장이 너무 강함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은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에 고무된 것이 분명하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는 경로에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서 노동시장과 임금 상승률의 추가 둔화세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