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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드라기 전 ECB총재 "유로존 리세션 거의 확실" - FT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3-11-09 10:59

(상보) 드라기 전 ECB총재 "유로존 리세션 거의 확실" - FT
[뉴스콤 김경목 기자] 마리오 드라기 전 ECB총재가 "유로존 리세션이 거의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드라기 전 총재는 8일 파이낸셜타임스(FT)의 글로벌 보드룸 컨퍼런스에서 "연말까지 리세션이 올 것이 거의 확실하다"며 "내년 1~2분기에 분명히 리세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침체가 깊다거나 불안정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유로존이 함께 행동해 더 돈독한 연합, 즉 모든 경제 정책을 제쳐두고 외교, 국방 정책을 표현할 수 있는 연합이 되거나, 아니면 유럽연합이 단일 시장이 되는 것 외에는 살아남지 못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 경제는 지난 20년 이상 동안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한국, 그리고 중국에 대해서도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많은 기술 분야에서 존재감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위는 미국에, 무역은 중국에, 에너지는 러시아에 의존했던 EU 과거 모델이 끝나면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유럽의 낮은 생산성, 높은 에너지 비용, 숙련된 노동력 부족 등을 약점으로 지적했다.

드라기 전 총재는 "유로존이 고령화 사회를 지탱할 수 있는 경제를 가지려면 훨씬 더 높은 생산성을 가져야 한다"며 "또한 에너지 문제에서 함께 행동할 필요가 있다. 유로존은 세계 다른 지역들보다 에너지 비용이 두 세 배는 더 든다"고 했다.

그는 "올해 초 실업률이 6.4%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후 9월에 소폭 상승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예상되는 경기 침체가 유럽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는 그렇게 낮은 실업률을 기록한 적이 없다. 리세션을 겪을지는 모르지만 불안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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