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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엘-에리언 "경제 닻 잃어...내년 침체 우려" - WSJ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3-11-09 08:55

(상보) 엘-에리언 "경제 닻 잃어...내년 침체 우려" - WSJ
[뉴스콤 김경목 기자]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고문이 "경제가 닻을 잃었다. 내년 침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엘-에리언 고문은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테이크 온 더 위크'에서 "지금까지 컨센서스는 연착륙에서 경착륙, 무착륙, 다시 경착륙 이후에는 불시착, 경착륙, 다시 연착륙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놀라운 순서이며 우리가 닻을 잃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경제적인 닻도 잃었고, 정책적인 닻도 잃었다. 또한 기술적인 닻도 잃었다"고 말했다.

지금 미국과 전 세계에서 주목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에 대해 그는 "여러 가지 도전 과제가 있고 하나의 경제지표로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없다"고 했다. 인플레이션, 성장률 그리고 금리 등 세 가지 변수를 통해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여러 가지 이유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우선 인플레이션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조치를 결정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분배 효과와 고성장에 필수불가결한 점 등을 이유로 인플레이션이 중요하다고 했다.

엘-에리언은 연준이 6가지 큰 정책 실수를 했다고 주장하며 "우선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이라고 부르며 완화기조를 너무 오랫동안 유지한 것이 큰 실수였다"며 "둘째로 시기적절한 조치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세 번째 실수는 예측 실수, 네 번째 실수는 감독 실수인 점을 지적했다. 다섯 번째 실수는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변동성을 키웠다고 했다. 여섯 번째 실수는 신뢰성과 책임감 부분에서 실패가 있었던 점이라고 했다.

내년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묻자 그는 "작년에 사람들이 올해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고 말했을 때 반박을 하곤 했다. 경기 침체에 빠질 이유가 없다고 계속 말했다"며 "다만 이제는 내년이 더 걱정된다고 말해야 한다. 세 가지 이유로 내년 침체를 우려하고 있는데 첫 번째는 금리 인상의 시차 효과이고 두 번째는 사람들의 저축액이 고갈되었다는 점이다. 셋 째는 국제 정세가 더욱 불확실해졌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는 경기 침체 위험에 더 민감하다고 생각한다"며 "저축이 줄고 신용 비용은 늘어나는 가운데 모기지 비용도 증가해 재정적 탄력성을 잃었다. 이 모든 것이 재정적 회복력을 갉아먹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적 회복력도 잃었고, 앞서 설명한 것처럼 제도적 복원력도 잃었다"며 "따라서 세계가 더욱 불확실해진 지금 시기에 회복탄력성은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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