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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연준 윌리엄스 “노동시장 하방위험 커진 만큼 단기 추가 완화 가능”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11-24 07:11

(상보) 연준 윌리엄스 “노동시장 하방위험 커진 만큼 단기 추가 완화 가능”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핵심 인사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노동시장 둔화 위험을 이유로 단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내놓았다.

연준 내부에서 금리 방향을 두고 의견이 크게 엇갈린 가운데, 사실상 ‘2인자’로 평가받는 윌리엄스의 비둘기파적 메시지가 공개적으로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윌리엄스 총재는 21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행사에서 “정책 기조가 여전히 다소 긴축적”이라면서도 “최근 조치 이후 그 정도는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노동시장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추가 조정(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전적으로 지지했다”며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이 줄고 고용 둔화 조짐이 강화되고 있음을 근거로 들었다.

특히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안정된 만큼 물가는 시간이 지나면 2% 목표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윌리엄스는 FOMC에서 항상 표결권을 갖는 뉴욕 연은 총재로, 제롬 파월 의장의 정책 기조와 가장 밀접하게 움직이는 인물이다. 그의 발언 직후 시장에서는 12월 금리 인하 기대가 급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12월 0.25%포인트(p) 인하 가능성은 약 40%에서 70%대로 치솟았다.

반면 같은 날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와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등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이유로 추가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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