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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엘-에리언 "연준과 시장 간 소통문제 심각...시장에 과도한 낙관론"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3-12-06 11:24

(상보) 엘-에리언 "연준과 시장 간 소통문제 심각...시장에 과도한 낙관론"
[뉴스콤 김경목 기자]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고문이 "연준과 시장 간 소통문제가 심각하다"며 "시장내 낙관론이 과도하다"고 밝혔다.

엘-에리언 고문은 5일 블룸버그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에 대한 메시지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 시장이 금리 인하가 임박했음을 기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2%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를 불황으로 몰아넣는 대신 높은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수 있다고 했다. 투자자들이 급격한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는 등 과잉 반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와 지금까지의 고강도 금리인상이 정책을 제약적인 영역으로 밀어 붙였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이 도비시하게 해석됐다. 이에 트레이더들이 차입비용 하락에 베팅하면서 최근 며칠 동안 시장 가격이 크게 변동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포워드 가이던스에 대해서 시장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최근의 엄청난 금융 여건 완화가 연준 정책 효과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연준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전망이 유효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연준은 여전히 심각한 소통, 신뢰성 문제를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엘-에리언은 "포워드 가이던스의 핵심은 시장이 여러분 말에 귀를 기울이고, 여러분을 위해 시장이 무거운 짐을 들어주는 것"이라며 "지난주 금요일 보았듯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포워드 가이던스가 시장에서 완전히 무시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기본적으로 연준이 정한 금리는 상관없이, 완전히 다른 일을 할 것 같다. 이는 시장이 연준에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했다.

연준이 지금 당장 인플레이션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보다는 "앞으로도 2%를 약속하되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용인해야 한다. 다시 말해 너무 빨리 2%에 도달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노동 시장과 공급망 변화로 3% 인플레이션 목표가 더 바람직할 수 있지만 연준은 신뢰도를 훼손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2% 목표를 상향 조정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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