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오픈AI 이사회가 샘 올트먼과 그가 회사에 복귀하는 것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21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올트먼과 에멧 시어 CEO 에멧 그리고 이사회 멤버인 아담 디안젤로 사이에서 올트먼 복귀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실제 논의가 결실을 맺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논의에는 오픈AI 투자자 중 일부도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중 다수가 올트먼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한 관계자는 "올트먼이 돌아오면 오픈AI CEO가 될 것이다. 논의되고 있는 한 시나리오는 그가 과도기 이사회에서 이사가 되는 것"이라며 "브렛 테일러 세일즈포스 전 공동CEO도 새 이사회에서 이사로 활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트먼의 복직을 원하는 오픈AI 주주에는 '쓰라이브캐피탈, 코슬라벤처, 타이거글로벌 매니지먼트' 등이었다. 벤처캐피탈 업체인 세쿼이아캐피탈도 오픈AI와 협업하고 있다.
오픈AI 글로벌 업무 담당 부사장인 애나 마칸주는 "회사를 통합하기 위해 이사회, 올트먼, 시어가 치열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700명 이상 임직원들이 이사회 맴버들이 스스로 물러나야 하며, 올트먼을 복귀시키지 않으면 자신들이 회사를 그만둘 것이라고 위협한 후에 전해진 것이다.
한 관계자는 "추수감사절 전에는 회사 리더십을 둘러싼 혼란을 해결해야 한다"며 "직원들이 고용에 대한 불확실성을 안고 명절을 보내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올트먼이 오픈AI CEO로 복귀할 수 있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략적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MS가 오픈AI 직원 과반수를 고용할 경우 법적 리스크가 높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올트먼의 오픈AI 복귀는 MS에 바람직한 결과일 수도 있다. 현행의 규제 장애물로 인해 MS가 오픈AI를 인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한편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21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샘이 어디에 있든지 간에 그는 MS와 함께 일하고 있기 때문에 어디에서 일하게 되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