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7일 유럽은행총회에서 “미국 경제전망에 불확실성이 클 때는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두고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데일리 총재는 '어두운' 경제 상태와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통화정책을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높고 목표를 향한 리스크가 균형을 이룰 때 우리는 점진주의를 실행할 필요가 있다"며 "인내심, 신중한 조정, 지속적인 재평가가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생각을 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팬데믹 셧다운이나 인플레이션 급등과 같은 명백한 위험에 직면했을 때 적절했던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기보다는, 연준이 이제는 기다릴 수 있는 대담함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빠른 결정이 야기하는 위험들은 실재한다"며 "섣부른 확신 선언은 단순히 예측이 빗나가는 것이 아니라 정책적으로 실수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 총재는 지난 15일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도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 지표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도 “긴축 사이클이 종료됐다고 판단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연준 FOMC가 지난 두 차례의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현재 긴축기조에서 금리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